대구의 한 대학에서 빈대가 출현한 뒤 대구시가 한 달 가까이 지나서야 방역 대책을 세워 늑장 대처란 지적을 받았습니다.
11월 14일 대구시 보건복지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김태우 시의원은 "10월 17일 계명대 기숙사에서 빈대 신고가 들어왔지만, 거의 한 달이 지난 11월 13일부터 숙박업소 위생을 점검한 것은 늦었다"고 질책했습니다.
당시 기숙사에 묵었던 유학생의 이동 동선 역학 조사 유무도 따져 물었습니다.
대구시는 정부의 대책반 설치 후 뒤이어 대책을 세우느라 늦었고, 빈대의 원인을 유학생으로 특정할 수 없어 역학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대구시가 접수한 빈대 출현 신고는 지금까지 3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