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를 막은 대구 동신새마을금고 이사장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승환 이사장은 2024년 12월 24일 오후 12시 반쯤 피해자가 "아들이 아파트 경매를 하는데 돈을 보태주려 한다"며 현금 1억 원을 찾으려 하자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자는 금융감독원에서 "카드가 해외에서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피의자가 됐다"며 "수표로 1억 원을 인출해 전달하면 2주 뒤 피해자로 전환된다"는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 이사장은 피해자, 경찰과 함께 카드 발급 기관을 찾아가 피해자 명의로 발급된 카드나 개설된 계좌가 없는 것을 확인해 추가 피해를 막았습니다.
장 씨는 "단골 고객의 피해를 예방해 다행"이라며 "고객들이 전화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직원에게 교육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