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K리그1 무대에서 가장 젊은 사령탑이었던 대구FC 최원권 감독이 2024시즌 1부리그 유일한 80년대생 감독이 될 전망입니다.
2021시즌 평균 연령 48세까지 내려간 K리그1 무대 감독의 나이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50대 초반으로 오히려 높아진 가운데 40대 사령탑은 대구FC 최원권 감독(42세)부터 광주 FC이정효 감독(48세), 전북현대 김상식(47세) 감독 정도였습니다.
전북에서는 시즌 중반 1982년생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를 택했지만, 이후 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55세의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부임합니다.
팀을 떠난 안익수 감독을 대신해 FC서울이 유일한 30대 감독이었던 김진규 감독대행과 함께했고, 이어 제주유나이티드가 정조국 감독대행(39세), 수원삼성의 염기훈 감독대행(40세) 선임까지 이어지며 40대 전후 감독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 상황으로 리그 마지막까지 함께 했습니다.
감독들의 영입이 이어진 겨울과 함께 제주가 리그 유일한 60대 감독인 김학범 감독(63세) 선임을 시작으로 김기동 감독을 서울로 보낸 포항의 사령탑으로 50대 중반인 박태하 감독(55세)까지 함께 합니다.
2부리그에서 우승과 함께 승격한 정정용 감독 역시 54세라는 점과 아직 감독 선임이 이뤄지지 않은 극적인 잔류팀 수원FC도 고참 사령탑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다음 시즌 역시 사령탑들의 평균 연령은 50세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감독들의 나이가 다시 높아진 점이 리그의 특징으로 자리한 다음 시즌의 경우, 40대 감독은 광주와 대구, 두 시민구단 사령탑만 남게 된 점 역시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최연소 감독이 유력한 최원권 감독은 1981년생으로 올해 42세로 지난 2022시즌 중반 강등 위기에 빠진 대구FC의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팀 잔류를 끌어내며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했습니다.
(사진-대구FC,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