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면서 대구에서도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 밀도 10.4개체로, 평년 5.5개체보다 두 배가량 많습니다.
말라리아는 해마다 7∼8월 높은 발생을 보이는데, 감염 시 잠복기는 14일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초기에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발생하고 이후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일본 뇌염과 뎅기열도 모기를 매개로 전파돼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합니다.
대구시는 예방 수칙으로 야간 야외 활동 자제, 모기 기피제 사용, 모기 활동 장소에서 취침할 경우 방충망 및 모기장 설치 등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