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월 15일 오후 나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와 관련해 "사법부가 이 대표의 비겁한 거짓말에 맞서 정의를 바로 세우길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재판을 단순히 이 대표 기억 문제로 치부하려 애쓰지만, 이 사건은 본질적으로 대장동, 백현동 사건의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비겁한 거짓말을 의도적으로 반복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민주당은 '이재명은 무죄'라고 외치며 서초동 총동원령을 내렸다"면서 "이는 최후의 세 과시로 판사를 끝까지 겁박하겠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자신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 행정부를 흔들고, 입법부를 망가뜨리고 사법부를 겁박한 것만으로도 이미 역사에 유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1심 재판에서 벌금 150만 원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이 대표가 김 씨가 희생 제물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김 씨가 끊임없이 범행을 부인하고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해왔다고 지적하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김혜경 부부는 끊임없이 본인들 잘못을 부인하고 모든 책임을 비겁하게 부하 직원에게 떠넘겼다"라며 "오늘 나오는 이 대표 본인 판결도 그 본질이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15일 오후 2시 30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