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별법'이 세번째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명태균 게이트'까지 더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정국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야당은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고 여당은 방어막을 손보고 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1월 14일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최근까지도 김 여사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으려 애썼지만 현 정부의 본질이기 때문에 김 여사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진전을 볼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대구·경북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서도 제1 야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여러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건희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결국은 정국을 한 걸음도 진전할 수 없습니다.
도리가 없습니다.
그냥 진전이 안 될 뿐만 아니라 그것이 정국의 본질이고 국정의 본질이기 때문에, 제가 서울에 계신 언론인들 뵙고도 최근에도 제가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했기 때문에 언론사에 좀 오래 계신 선배님들, 심지어 사주, 이런 분들도 알고 하는데 몇 분을 뵙고 이런 얘기 했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
심지어 최근에는 조중동에서도 '김건희 나가라, 정리해라' 이렇게 쓰지 않냐, 그런데 죄송하지만 정리가 안 된다, 그게 권력이다, 끝나지가 않는다, 그냥 그게 권력이다.
그래서 제가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여러 상황을 분석할 때 아주 심플한 한 가지 열쇠가 있다, 그냥 김건희의 사고로 세상을 보면 된다, 김건희의 머릿속에 들어가서 세상을 보면 심플해진다, 절대 물러나지 않는다, 실권을 놓지 않는다, 임기 끝까지 간다, 어떤 수가 있어도 반등을 노린다, 대략 이런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이 풀립니다.
사태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집무실보다도 관저가 중요하다.
그냥 아주 간단한 겁니다. 그게 권력입니다. 우리가 권력을 분석하거나 할 때 그냥 일인자를 보고 분석하는 거지 이인자, 삼인자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이것이 우리가 불편하지만 진실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정리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