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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정치 퇴행 배경에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치 퇴행과 극한 대립의 궁극적인 배경에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9월 5일 22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해 포획된 방탄 정당의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정쟁의 장으로 변질된 지난 100일간의 국회에서 민생은 설 자리가 없었다"면서 "진실로 답답하고 두려운 것은 민주당 입법 폭주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의 탄핵을 추진한 것과 관련해 "범죄 피의자가 수사 검사를 탄핵하겠다는 적반하장의 입법 농단, 전대미문의 사법 농단"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게 "민주당이 방탄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놓아달라"며 "이 대표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개인 차원에서 당당하게 대응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민주당을 끌어들여 수사와 재판을 방해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주문해 결백을 입증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법안 7건을 강행 처리한 것을 두고 "명백한 정치 횡포"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몸이 똑바른데 그림자가 굽을 리 있겠나?"라며 "민주당이 일방적인 입법 폭주를 하지 않았다면 대통령이 왜 거부권을 행사하겠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만큼은 정쟁을 내려놓고 산적한 민생경제 현안을 챙기고 미래를 준비하자"며 "민생법안 논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하루빨리 구성하고, '민생입법 패스트트랙'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국회의원 윤리 실천법' 제정을 제안하며, "막말과 폭언,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근거 없는 비방, 정쟁을 겨냥한 위헌적 법률 발의를 하는 나쁜 의원들을 강하게 제재하자"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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