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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개막 앞둔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관전 포인트는?


제20회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가 10월 6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해 11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대구에서 처음 공연되는 개막작을 비롯해 최고의 작품들이 한 달여 동안 무대에 오릅니다.

메인 오페라 
메인 오페라는 모두 5개 작품이 준비됐습니다.

개막작은 '살로메'로 10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공연됩니다.

'바그너 이후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불리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1905년 처음 무대에 올려 대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대구에서는 처음 전막 오페라로 공연됩니다.

인간의 욕망과 충동, 광기를 감각적인 음악과 파격적 내용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정상급 연출가이며 영화감독인 '미하엘 슈트루밍어'가 연출, 빈 폭스오퍼 지휘자 '로렌츠 아이히너'가 지휘를 맡으며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합니다.

2번째 작품은 오페라의 명인 '베르디'의 중기 대표작인 '리골레토'를 서울시 오페라단이 제작해 10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공연합니다.

3번째 작품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작품으로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각색한 오페라 '엘렉트라'로 디오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10월 20일과 21일 공연됩니다.

4번째 작품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로 '베르디' 초기 대표작품입니다.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해 10월 27일과 28일 이틀간 공연합니다.

마지막 5번째 작품은 역시 셰익스피어 비극을 바탕으로 '베르디'가 작곡한 '오텔로'입니다.

대구·경북 민간 오페라단 공모에서 선정된 영남오페라단이 제작해 11월 3일과 4일 이틀간 공연됩니다.


기타 작품과 부대행사
구미오페라단 창작오페라 '배비장전'이 10월 11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됩니다.

안동오페라단이 제작한 '사랑의 묘약'이 11월 8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됩니다.

클래식 전문 평론가의 해설을 통해 축제의 메인 오페라 작품별 작곡가, 등장인물, 아리아 등 다양한 내용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특별강의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가 마련됩니다.

오페라 전문가 포럼이 11월 8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열리고, 폐막일인 11월 10일 폐막행사인 '대구·사야 오페라 어워즈'가 열려 축제를 낸 음악인들을 시상합니다.

시상식에는 이탈리아 페사로 부시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캐스팅 디렉터, 오스트리아 빈 폭스오퍼 극장장, 국제 콩쿠르 세계연맹 사무총장 등 세계 유명 오페라 인사들이 시상자로 참여해 축제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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