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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효과는 얼마나?···달빛철도로 '신남부 광역경제권' 구축

◀앵커▶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로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은 물론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예상됩니다.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소멸을 해소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달구벌과 빛고을을 잇는 달빛철도, 이어서 빛고을 광주문화방송의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두 시간대로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광주~대구 고속도로입니다.

1988년 2차로로 처음 개통된 이후, 2016년 4차로로 재확장됐습니다.

4차로 확장 당시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존보다 교통량은 30% 증가했고 연간 물류비 760억 원이 절감되는 경제적 효과가 뒤따랐습니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에 이어 6년 뒤인 2030년 철도까지 들어서게 되면 우선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달라지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횡축 철도망의 확대는 전국 어디든 2시간 안에 가는 게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영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현재 버스로도 갈 수 있는데 그것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여러 가지 불편하니까 기차로 가면 훨씬 더 편리하고 자주 왔다갔다 할 수 있고, 제가.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달빛철도는 호남고속철도와 전라선, 남부내륙선, 경부고속철도까지 연결해 이른바 '신남부 광역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광주시는 철도가 지나가는 지역에 모두 3만 5천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10조 원대 경제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
"사실상 단절되어 있던 광주와 대구를 포함한 시도민의 일상이 연결된 것입니다. 이 달빛철도법은 지역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발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총길이 198킬로미터의 달빛철도는 영호남의 10개 시·군·구 지역을 경유하는데 인구소멸 위험지역인 순창과 장수, 함양, 합천, 고령 등을 지나가는 만큼 이들 지역에는 인구소멸을 해소할 수 있는 발판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도시들이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덩달아 정주 여건이 개선돼 떠나는 도시에서 다시 돌아오는 도시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광균 송원대학교 철도학과 교수▶
"물리적으로 이제 수도권과 각 지방 광역 거점 간에 그런 어떤 다양한 경제적인 연결과 비즈니스들이 이루어지니까. 그런 통행들이 자연스럽게 많이 있겠죠."

여기에 대구경북 신공항, 무안공항까지 연결도 가능해지면서 물류 허브 중심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됐습니다.

달빛철도가 완공되면 그동안 서울과 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했던 철도망이 동서로도 놓이게 되면서 영호남의 교류가 훨씬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김영창입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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