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강릉 원정에서 대구FC가 세징야의 환상적인 동점 골로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28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강원FC와의 32라운드에서 대구는 후반 24분 프리킥 실점으로 끌려갔지만, 5분 뒤 터진 세징야의 발리슛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는 전반부터 세징야를 중심으로 이탈로와 정치인을 공격 진용에 배치, 강원 골문을 노렸지만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칩니다.
공격적인 라인업과 달리, 세징야의 슈팅을 제외하고는 슈팅 숫자 1-4의 열세 속 유효 슈팅조차 없이 전반을 마친 대구는 후반 들어 조금씩 공격의 합이 맞기 시작했습니다.
상대 골문을 향해 공격을 이어갔던 대구는 후반 중반, 카이오의 결정적 반칙으로 내준 프리킥으로 오히려 선취 골을 내줍니다.
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오던 흐름이 끊어질 뻔했던 대구를 구한 건 황재원과 세징야였습니다.
후반 29분 역습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황재원의 패스를 이어받은 세징야가 발리 슛으로 경기의 균형을 만들었습니다.
공격진의 흐름을 찾은 대구는 바셀루스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오히려 이 선택이 아쉬움을 남깁니다.
결정적 공격 찬스를 놓치고, 득점이 유력한 상황에서 패스를 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셀루스에 대해 박창현 감독은 선수 본인도 아쉬움을 느낄 것이라며 절박한 시기,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팀 분위기에 대해 선수들의 역량을 칭찬한 박창현 감독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이 좋았던 전북전에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한 강원에 승점 1점을 챙긴 대구는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등권 경쟁 팀 전북현대를 상대로 4경기 연속 무패와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제공-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