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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위원장 교체

◀앵커▶
2024년 총선을 8개월 정도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이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대구시당에선 지역 최초로 여성 의원인 양금희 국회의원이 위원장으로 취임했고, 경북도당은 송언석 국회의원이 신임 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북구갑이 지역구인 초선의 양금희 국회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에 취임했습니다.

대구에서 여성 의원이 시당위원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 피해를 본 군위군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대구 승리를 기점으로 국회의원 의석수 과반을 차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양금희(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가지고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에는 김천이 지역구인 재선의 송언석 국회의원이 취임했습니다.

경북에서는 군위가 대구로 편입된 뒤 군위와 묶여 있던 의성, 청송, 영덕에 대한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데, 지금의 의석수를 지키는 것이 관건입니다.

◀송언석(김천 국회의원)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현재 13명이라고는 국회의원 숫자가 줄어들지 않도록 협상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입니다. 그래서 경북의 국회의원이 줄어들지 않도록 행정구역을 조정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은 공천은 중앙당의 몫임을 강조하면서도 또다시 부상한 '물갈이론'에 대해 모두 경계했습니다.

특히 경북의 경우 3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 없어 중앙 정치 무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국민의힘은 경쟁력 있는 사람을 선별해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게 남겨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깃발만 꽂아도 당선'이라는 지역에 높은 교체율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윤종희)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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