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침수 차량의 화재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9월 5일에서 14일 사이에 포항시 남구와 경주에서 발생한 8건의 자동차 화재 가운데 절반인 4건이 태풍에 의한 침수가 원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소유주 등 진술에 따른 조사에서는 침수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차에서 난 불이 6건이었고, 모두가 차량을 운행하거나 주차 후 1~2시간 이내에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침수 피해 이후 차량 화재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침수된 차량이 건조됐다 하더라도 염분 등이 섞여 있을 수 있다며 반드시 정비 후에 운행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