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경로당 농약 사건'의 피해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7월 18일 봉화읍에 사는 80대 여성이 호흡 곤란과 경직 등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여성은 앞선 피해자 4명과 마찬가지로 지난 15일 내성4리 경로당 인근 식당에서 식사 후 경로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위세척액 성분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주민 41명이 복날을 맞아 경로당 주변에서 식사를 한 뒤 60~70대 여성 4명이 차례로 쓰러졌습니다.
이들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고, 중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