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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시도' 더한 삼성 오키나와 청백전···타선은 터졌다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첫 자체 청백전에서 모처럼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습니다.

앞서 펼쳐진 일본 팀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3연패를 기록했던 삼성은 16일 삼성 오키나와 캠프 홈인 아카마 구장에서 치른 첫 청백전에서 타선의 힘을 선보였습니다.

특이하게 강민호로 1루에 나선 청팀은 구자욱과 이원석, 김재성과 송준석이 타선을 이뤘고, 백팀은 주장 오재일과 피렐라, 김태군과 강한울 등이 선발로 나섰습니다.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간 청팀은 백팀에 2점을 내줬지만, 이후 4, 5회 연속 득점에 이어 6회 빅 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8대 2로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청팀 송준석은 첫 타석 3루타를 시작으로 2루타와 단타, 홈런을 더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1루에 나선 강민호도 3타수 3안타로 그간 침묵했던 타선의 답답함을 해소했습니다.

백팀도 경기는 내줬지만, 오재일이 3타수 3안타로 활약하며 중심 타선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자체 청백전이지만, 스프링캠프 이후 침묵하던 타선이 고민이었던 삼성으로서는 타자들이 타격감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신구 조화를 이룬 실험적 타선의 유기적 움직임 속 장타가 터지며 타선에서 모처럼 활발한 활약을 보여준 삼성은 오는 일요일 한신타이거스를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서 오키나와에서의 일본 상대 첫 승에 도전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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