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경제부동산지역

KB금융지주 "2023년 주택경기 침체, 대구 1순위 예상 "


2023년 대구의 주택경기가 침체 1순위로 전망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KB부동산 보고서의 주택시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는 2021년 하반기부터 주택가격 하락과 함께 미분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침체가 우려되는 지역 1순위로 꼽혔습니다.

설문에 답한 사람 대부분은 2023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와 KB자산관리전문가는 가격 하락 폭을 3~5%로 내다봤고 중개업소는 5%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시장의 체감 분위기가 더 나빴습니다.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의 가격 하락 폭 예상치가 더 컸습니다.

위축된 매수 심리로 주택가격 조정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내 주택 금융 규제 수준을 감안하면 주택담보대출 부실 위험은 높지 않고, 주택가격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전망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주요국의 LTV 수준이 미국 최대 100%, 영국 80~ 100%, 홍콩 70%대로 매우 높았지만 우리나라는 50%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주택시장의 반등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 대부분이 2024년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12월 12일에서 26일까지 부동산시장 전문가 161명, KB 협력 공인중개사 540명, KB자산관리전문가(PB) 75명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심병철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