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 대구FC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지며 평소와 다른 선발 라인업으로 13일 오후 4시반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1 13라운드를 치릅니다.
지난 라운드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동점 골의 주역 케이타가 경기를 하루 앞둔 마무리 훈련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경기 막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에드가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발목에 강한 충격을 받은 홍정운까지 팀의 주축 라인이 대거 빠진 불리한 상황에서 대구는 광주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경기를 앞둔 최원권 감독은 기존 선수들보다는 파괴력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겠지만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며,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특히 선발 공격 라인에 '이근호-김영준-고재현' 카드를 쓴 대목에 대해서는 대구FC에 국내 선수 위주의 공격 라인은 흔치 않았던 조합이지만, 상대의 빠른 위치 변화에 대응하며 역습을 이어간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광주에 이어 대전 원정까지 앞둔 대구는 이번 라운드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선수들이 많이 빠졌지만, 대전 원정에는 세징야를 포함해 주축 선수들의 복귀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시즌 첫 광주전은 3-4로 홈 패배를 당했지만, 두 팀은 최근 홈 팀이 모두 패한 전적을 보이고 있어 광주 홈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