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월 8일 수요일 오후 대구에 눈이 내렸습니다.
목요일부터는 한파가 시작되는데요.
목요일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 3도에 그치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오는 토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유하경 기상캐스터가 한파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목요일부터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예상됩니다.
기온도 종일 영하권 이어지며 체감온도는 -15도 아래로 내려가겠고요.
영하권 추위는 금요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발표됐고요.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도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표됐습니다.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서 강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겠는데요.
목요일 아침 대구의 기온은 -7도까지 떨어지겠고요.
낮에도 -3도에 그치며 낮 기온이 처음으로 영하권 예상됩니다.
특히 금요일은 아침 기온이 -11도까지 곤두박질치며 맹추위가 절정을 보이겠고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실제 느껴지는 추위는 -15도 안팎에 달하겠습니다.
급변하는 기온 변화에 8년 만에 독감이 최대 규모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추워진 기온에 건조한 날씨까지 이어져 최근 모든 연령대에서 독감 환자 수가 급증했는데요.
◀이재욱 코뿔소 이비인후과 원장▶
"사실은 예년에 비해서 20% 정도 (독감) 환자가 늘어났다고 보고 있는데요. 포근한 날씨 속에 있다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독감 환자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독감의 초기 증상은 발열 증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증상이 있을 때는 겉으로 보이는 증상으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빨리 방문하셔서 치료를 받고 검사를 하시는 것을 권유해 드리고 싶고요."
독감 및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 전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목요일 대구와 경북은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한때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기온 살펴보시면 대구의 아침 기온 -7도, 안동 -10도, 포항은 -6도 예상됩니다.
특히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12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고요.
낮 기온도 -7도 안팎 머물며 찬바람이 쌩쌩 불어 종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당분간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해 추위 대비 단단히 해주셔야겠고요.
이번 한파는 토요일 오후부터 차차 물러나 평년 이맘때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캐스터 유하경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이동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