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대구FC가 2022년 후반기 펼쳐진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거뒀던 승리 행진을 다시 한번 꿈꾸며 서울 원정에 나섭니다.
8월 19일 저녁 7시 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의 27라운드 맞대결에서 대구FC는 최근 5경기째 이어진 무승 탈출을 노립니다.
지난 라운드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충격의 3실점 패배로 9위까지 추락한 대구는 자칫 중위권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과 함께 승점 확보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부진이 이어지는 대구는 최근 5경기 2득점에 그친 공격진의 침묵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팀 득점의 공식이자 최다 득점자인 세징야와 에드가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최원권 감독 역시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팀 미팅과 훈련을 통해 반전의 준비는 마쳤다. 우리가 함께 이 순간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등 위기까지 놓였던 지난 시즌 후반기 대구는 서울을 상대로 한 2연전에서 3득점 경기를 이어가며 연승을 거뒀던 기억이 있는 만큼 팀 위기의 순간 다시 만난 서울에 2022년 좋았던 기억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FC서울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15승 15무 20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최근 상대 서울 역시 4경기째 승리 없이 8실점으로 수비 라인의 헐거움을 보이고 있어 대구가 이번 서울과의 경기를 통해 팀 공격진이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도 후반기 순위 싸움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외국인 공격수들의 침묵 속 지난 인천전에서 천 선을 보였던 벨톨라가 중원에 희망으로 기대감을 모은 대구는 지난 시즌 후반기 서울과 2연전 당시 득점포를 뜨겁게 달궜던 세징야와 고재현, 이근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