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 유통에 투자하면 고액의 배당금을 준다고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대는 60대 남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비자금으로 보관하는 금괴와 5만 원권 지폐 등 유통에 투자하면 원금의 15배 이상을 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다'라고 속여 2023년 4월부터 8월까지 피해자로부터 2억 7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등에서 구한 금괴와 5만 원권 지폐 더미 동영상을 피해자에게 보여 주며 투자를 권유했고 받은 돈은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짧은 시간 안에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투자 사기에 현혹되지 말고 투자하기 전 위험도 등을 꼼꼼히 살펴보라"고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