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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 농가 난방비 부담···에너지 절감 기술로 극복

◀앵커▶
전기요금과 유가, 자재비까지 오르면서 시설원예 농가는 그야말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에너지 효율을 높여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울철 온실 안 열기는 60% 이상 피복재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새어나가는 열을 잡는 게 난방비를 아끼는 관건입니다.

이 딸기농장은 주로 쓰이는 화학솜이나 부직포 대신 신소재인 '에어로겔'로 다겹 보온 덮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열성이 우수한 데다 나노 크기의 미세한 구멍으로 통기도 원활해 작물 생육과 병충해 방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박혜선 딸기 재배 농민▶
"삼중으로 보온을 하기 때문에 열 손실이 적습니다.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통기성이 좋아 생육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딸기와 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전국 20여 곳에서 실증연구가 진행 중인데 15% 정도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형권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온실의 난방비 절감뿐만 아니라 습도 조절 등 작물 재배 환경을 크게 개선해 지속 가능한 시설원예 농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열에 태양광을 접목한 난방시스템도 개발됐습니다.

기존 지열에 태양열을 더해 온실 난방에 적당한 50도의 온수를 만드는데, 등유보다는 78%, 지열만 이용할 때보다 에너지를 20% 줄일 수 있습니다.

◀문종필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앞으로도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물이 자라는 특정 부분만 난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기술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설채소 농가 중 난방을 하는 곳은 31%, 이 중 82%가 기름을 사용하는데 면세 등유는 최근 2년 새 28%나 올랐고 전기요금은 79%나 인상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난방비 절감 신기술 보급을 위해 지원 대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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