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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끝낸 삼성라이온즈···11월은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며 2위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삼성라이온즈가 약 열흘 정도의 짧은 휴식을 가진 뒤, 마무리 캠프에 돌입합니다.

지난 월요일 저녁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을 끝으로 2024시즌 일정을 마친 삼성은 약 일주일간의 휴식기를 보낸 뒤, 다음 주 중반 오키나와로 떠나 2주 정도 마무리 캠프를 통해 2025시즌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번 가을야구 첫 상대 팀이었던 LG트윈스는 이미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친 뒤, 한국시리즈가 펼쳐지는 23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필드에서 마무리 훈련을 시작했고, 4위로 시즌을 마친 두산베어스 역시 코치진 개편과 함께 마무리 훈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우승 팀인 KIA타이거즈 역시 기쁨의 순간을 뒤로 하고 다음 주부터 마무리 캠프를 펼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을야구 진출팀들의 다음 시즌 준비는 발 빠르게 이미 시작된 상황입니다.

긴 시즌을 버티는 힘을 훈련량과 강도에서 찾는 박진만 감독 역시 이번 캠프를 통해 다음 시즌에 대한 새로운 구상과 전력 발굴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스트시즌까지 치른 피로감도 있지만, 우승 팀부터 이미 다음 시즌을 향해 움직이는 상황에서 쉬고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박진만 감독은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의 첫걸음이 이번 마무리 캠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무리 캠프로 11월을 보내는 선수단과 함께 삼성도 이번 겨울 전력 보강과 선수단 재구성을 위해 시즌만큼 치열한 스토브리그를 펼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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