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 관련 인재를 키우겠다며 수도권 대학의 정원을 늘리기로 한 데 이어 공장 설립에 관한 수도권 규제까지 풀어주기로 하자 지역 경제계는 새 정부가 강조했던 지역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강충모 대구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장, "비수도권의 경제를 육성해야 하는데 오히려 수도권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가뜩이나 소외당하고 있는 지방을 무시하고 국토 균형 발전에도 어긋나는 정책입니다."라며 대구·경북이 사활을 걸고 있는 대기업 유치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얘기였어요.
네, 새 정부 초기부터 '지역 균형발전'을 그렇게 강조하더니, 결국은 말뿐이고 실속은 수도권이 다 챙기게 됐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