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대구와 울산, 부산, 경남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정체전선이 남부지역으로 확장함에 따라 그동안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에 있던 해당 지역을 15일 밤 10시 30분부터 '심각' 단계로 추가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관심' 단계인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이 심각 단계가 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부터 16일까지 대구를 포함한 경북권 남부지역에 50~8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림청은 강우 전망과 선행 강우, 산사태 중기 예보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각' 단계를 추가 상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산사태 예방지원본부 중심으로 24시간 상황 근무와 신속한 비상 대응체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산림청은 계속된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매우 큰 만큼 국민적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긴급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이고 위기 상황에는 반드시 마을회관과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