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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고운사 가운루', 보물 지정

사진 제공 국가유산청
사진 제공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이 경북 의성 고운사 가운루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습니다.

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의 본사인 고운사 진입부에 있는데, 정면 5칸, 측면 2칸의 장방형 평면에 팔작지붕 형식의 사찰 누각으로 조선 중·후기 건축 양식이 잘 남아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계곡 양쪽 기슭을 가로질러 배치돼 있고, 3쌍의 긴 기둥이 계곡 바닥에서 누각을 떠받치고 있는 것은 물론, 기둥과 기둥 사이 간격을 넓게 배치한 점 등이 기존 사찰 누각과는 다른 구조로 자연과 조화를 잘 이뤄,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의성 고운사는 의상대사가 신라시대 때 창건한 사찰로 전해지는데, 가운루는 고운사사적비(1729년) 등의 문헌 사료를 통해 1668년에 건립됐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조해 의성 고운사 가운루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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