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문제를 제기한 김정희 구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달서구의회에 따르면 구의원 12명은 A 의원이 비행기 안에서 술을 마셔 쓰러졌다는 둥 허위 사실을 유포한 김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의회 사무국에 제출했습니다.
허위 사실로 인해 A 의원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겁니다.
앞선 지난 5월 대구 달서구 의원 12명과 의회 직원 3명 등 15명은 6박 8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의원들이 연수 내내 술을 마시고 쇼핑센터를 방문하는 등 외유성 논란이 불거져 당시 달서구의회 의장이었던 김해철 의원이 사과한 바 있습니다.
김정희 의원은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본질은 해마다 반복되는 외유성 공무출장 연수"라며 "이에 대한 반성 없이 징계안을 상정한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A 의원 스스로 기내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라며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 의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