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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 절반 "2025년 업황 부진 전망···안정화 전략 수립"


대구 지역 기업 절반가량이 2025년도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안정화에 중점을 둔 경영 전략을 세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24 하반기 경제 동향 보고회에서 대구상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 동향 및 전망 보고'를 발표했습니다.

지역 기업 225개 사를 대상으로 2024년 실적과 2025년 전망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46.7%가 '내년 경기가 부진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경기 부진을 전망한 업종은 건설업이 57.5%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44.5%), 유통·서비스업(43.3%)이 뒤를 이었습니다.

2025년 업황에 영향을 미칠 주요 리스크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58.1%), '원자재 등 생산비용 증가'(51.4%), '수출 환경 악화'(32.4%),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조달 부담'(17.1%), '인력 운용 애로'(13.3%), '정책 불확실성'(5.7%) 차례로 많이 꼽았습니다.

2024년도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안정화 전략'이 48.9%로 '성장 전략'(17.3%)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업종별로는 '긴축 전략'은 건설업(50%)이, '성장 전략'은 유통·서비스업(20%)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2024년 사업실적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73.3%가 미달할 것으로 답했고, 달성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9.6%에 그쳤습니다.

특히 '목표치 미달’ 응답 중 ‘대폭 미달’이 26.7%를 차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목표치 미달 응답이 85.0%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71.0%, 유통·서비스업 70.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은 자동차부품이 ‘달성’(35.5%) 응답이 가장 많았고 ‘미달’ 응답은 섬유(87.5%)가 가장 많았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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