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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노조 "의회의 예산 삭감은 군민 불행 초래"


성주군의회가 성주군의 2024년 예산을 187억 원 삭감하자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지역 사회단체 등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성주군 공무원노조는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700여 공직자들의 사기를 꺾어버린 처사"이며 "예산 6천억 원 중 187억 원을 삭감한 것은 '일하지 말라'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하고 공무원 1인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성주군 이장 연합회와 사회단체들도 예산 삭감으로 군의회에 대한 실망을 넘어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면서 군의원 전원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성주군의회 측은 "사업을 못 하게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신중한 판단과 면밀한 사업 계획을 검토해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예비비로 편성해 놓고 집행부와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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