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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앞두고 다시 '최하위 추락' 대구FC…강등권 경쟁 팀, '대구 빼고' 모두 승점 쌓아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펼쳐진 홈 경기에서 역전패를 기록한 대구FC가 결국 리그 최하위 추락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8월의 마지막 날과 9월의 첫날 이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에서 강등권 팀들이 모두 승점을 더하며 유일한 패배 팀인 대구FC가 결국 리그 12위에 자리합니다.

28라운드에서 최하위까지 추락한 인천유나이티드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 대구는 전반 정치인의 선취골에도 후반 전술적 열세와 함께 결국 1-2 역전패를 기록하며 승점 30점에 머물렀습니다.

상대 팀이었던 인천이 승점 3점을 가져가며 승점 31점으로 대구보다 높은 위치에 올라섰고, 이어진 1일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광주FC에 2-0으로 승리를 거둬, 역시 승점 31점을 기록해 대구의 자리였던 9위를 차지합니다.

대구보다 승점 1점이 부족했던 전북현대도 FC서울을 상대로 홈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이 같아진 가운데 다득점에서 대구보다 4골 앞서 결국 11위에 자리해, 대구를 12위로 끌어내립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최하위 추락의 수모를 겪은 대구는 지난 6월초 펼쳐진 16라운드 대전 원정에서 당한 패배와 같은 처지에 놓였습니다.

당시에도 2연승 뒤 3연패를 기록한 대구는 5월초에 이어 약 한 달여 만에 최하위에 추락해 위기감이 커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휴식기 팀을 정비하며 제주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던 대구는 이후, 주로 10위와 11위를 오가며 12위까지 떨어지진 않았지만, 결국 다시 꼴찌에 자리하는 아픔을 겪습니다.

김천상무와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연승으로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팀 전력의 위기와 약점을 노출했던 대구는 결국, 인천전 패배와 함께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에서 최하위 추락이라는 결과와 만납니다.

긴 휴식기를 앞두고 꼴찌 추락을 다시 경험한 대구로서는 다가오는 2주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가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남은 4경기 결과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난 2016년 말 승격에 성공한 이후, 7시즌 동안 1부리그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온 대구는 2022시즌 강등 위기보다 더 큰 어려움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파이널A 진출은 이미 좌절된 대구가 과연 이번 시즌을 어떤 결말에 이를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는 오는 14일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제공-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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