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경북의 과거와 오늘을 돌아보는 <백투더투데이> 저는 여러분의 백투체커 유하경입니다.
<백투더투데이> 이번 주제는 ‘과거로 돌아가 즐기는 대구·경북 겨울 축제’입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겨울 축제’가 취소됐는데요.
물론 겨울에도 기온이 높은 대구와 경북에는 ‘겨울 축제’가 많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구와 경북만의 특징이 담긴 우리 지역 겨울 축제들이 꽤 있거든요.
지금부터 잠깐 마스크 내려두시고, 저와 함께 과거로 돌아가서 ‘대구·경북의 겨울 축제’들 랜선으로 즐겨보시죠!
[2018년]
얼음 축제가 열리는 이곳은 바로 천혜의 자연 절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안동 암산유원지입니다!
신나게 썰매를 타고 달리는 모습 달릴까 말까~ 아니아니! 나도 태워주라~~~
역시 썰매는 누가 끌어주는 게 제맛이죠~ 그런데 아빠.. 지금 힘든 거 아니죠? 그쵸?
동장군아 비켜라! 내가 나가신다! 얼음 미끄럼틀은 왜 이렇게 짧은 거냐고요~
“우리 집으로 가자~” 엉덩이는 시리지만 인증샷은 놓칠 수 없어요.
사실 얼음 축제하면 빙어낚시도 빼놓을 수 없죠~ 옹기종기 모여앉아 하염없이 기다리다 발 동상 걸릴뻔한 거 저만 그런 거 아니잖아요?
빨리 내 미끼 물어주라 물고기야.
[2017년]
여러분 이번에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빙벽을 오르는 아이스 클라이밍을 하러 가 볼 건데요.
자자! 우리 모두 심장 부여잡고 홍석준 기자님과 함께 가시죠!
홍석준 기자 "하천 절벽을 뒤덮은 거대한 얼음 위로 빙벽 등반이 한창입니다.", "얼음을 찍고 한발 한발 조심스레 내디디며 정상을 향해 전진합니다."
권오기(안동 아이스 클라이밍 클럽) "중심을 다시 반대로 틀어줘요. 삼각형 나왔죠? 다음 포인트 찍고···."
홍석준 기자 "2005년 처음 선보인 뒤 12번째 겨울을 맞은 의성 도리원 빙벽장."
"청송의 얼음골, 충북 영동의 초강천과 더불어, 남부권 3대 빙벽장으로 성장하면서 영호남 동호인들이 주말이면 3~400명씩 몰리고 있습니다."
"한낮에도 그늘이 유지되면서 빙벽 등반 외에 얼음낚시와 얼음 썰매장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2018년]
잠깐! 눈이 안 내리는데 어떻게 썰매를 타냐고요?
2018년도 수성못 인공 얼음 동산에서 튜브 썰매 타고, 소리 좀 질러 보셨던 분 모두 모여라~
더불어 꽝꽝 얼어있는 수성못에서 아빠 엄마가 끌어주는 얼음 썰매! 얼마나 재미있게요?
[2014년]
마지막 겨울 축제는 2014년 개통된 ‘눈꽃열차’ 타고 갑니다.
엄지원 기자 "성탄절 캐럴과 함께 올겨울 첫 눈꽃열차가 달립니다."
"창밖으론 새하얀 눈옷을 갈아입은 기암절벽이 수채화처럼 펼쳐지고···."
"열차 안에선 산타복의 승무원들이 흥겨운 공연을 이어갑니다."
예분순(부산시) "산타클로스 복장도 입혀서 이벤트도 해주고 내려서 좋은 경치 구경도 하면서 사진도 찍고, 가족들하고 다시 한번 오고 싶은···."
엄지원 기자 "그러다 보면 어느덧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로 들어섭니다."
"시골 간이역사는 대형트리 등 각종 조형물로 화려하게 변신했고, 역 입구엔 무료 썰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장터 먹거리도 눈꽃열차의 쏠쏠한 재미, 뜨뜻한 국물에 추운 몸을 잠시 녹입니다."
오늘 <백투더투데이>에서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백투체커와 함께한 과거 여행 즐거우셨나요~?
저는 다음에 또 대구·경북의 흥미로운 ‘과거’를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MBC의 비타민C 백투체커 유하경이였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