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12월 17일 시청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관련해 "나라가 안정되는 즉시 국회 통과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12일 대구·경북 행정 통합 동의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젠 경북도의회 통과만 남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역량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북대 병원 이전 추진과 관련해서는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은 물론 첨단 의료 기술 개발을 연구할 의학연구소를 포함해 의료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K2 후적지나 군부대 이전 후적지 등에 국비 사업으로 통합 이전해 조성하는 방안을 경북대 측과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확장 공사에 대해 "관련 상가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빠르게 시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 계엄령 선포 사태는 탄핵소추 가결로 헌법재판소로 넘어갔고 검찰과 경찰이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갈 때"라며 "비상시국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