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의 한 광산 갱도가 붕괴되면서 작업자 2명이 고립돼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잇습니다.
10월 27일 오전 8시 30분쯤 봉화 소천면 서천리 아연 채굴 광산에 작업자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는 26일 저녁 6시쯤 발생했는데, 광산 진흙이 깊이 260m 갱도 안으로 쏟아지면서 50대, 60대 작업자 두 명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습니다.
광산 측은 사고 직후 자체 구조에 나섰다가 실패한 뒤 14시간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구조대원 12명이 갱도 안으로 진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광산안전사무소 소속 광산안전관 3명도 현장에 급파됐습니다.
한편 봉화에서는 지난 8월 29일에도 인접한 또 다른 광산 갱도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매몰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