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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파죽지세 북상···영덕 산림 65% 반출 금지

◀앵커▶
소나무재선충병이 경북 동해안을 따라 빠르게 북쪽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주, 포항에 이어 영덕에서도 지난 2009년 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했는데, 이제는 영덕군 전 지역으로 번지면서 전체 산림 면적의 65%인 4만 2천 헥타르가 소나무 반출 금지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덕군 남정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지역입니다. 

말라 죽은 소나무가 산등성이를 따라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피해목은 잘라낸 뒤 약품으로 훈증 처리와 함께 밀봉 작업이 이뤄집니다.

영덕군에서는 2009년 재선충병이 처음 확인된 이후 청송, 영양 경계인 지품면을 제외한 8개 읍면 전 지역으로 확산한 상탭니다. 

◀신창민 영덕군 산림조합 과장▶
"(영덕) 전 구역이 재선충병이 산발적으로 다 번진 상태고 지금 신규로 발생한 구역에는 군락을 이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덕군 전체 산림 면적의 65%인 4만 2천 헥타르가 소나무 반출 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영덕군은 2024년 초 55억 원의 예산으로 3만 그루의 피해목을 제거할 계획인데, 밀집 피해지가 많고 확산 속도가 빨라 재선충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정두 영덕군 산림보호팀장▶
"(영덕군은) 산림 면적의 한 65%가 지금 재선충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이 돼 있고요. 이 방대한 면적을 방제하기에는 사실은 자치단체의 힘으로는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국가에서 이런 방제하는데 보조를 좀 해주지 않으면 상당히 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경북 동해안을 따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재선충병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방제 대책과 지원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조현근, 그래픽 김상아)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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