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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모님 묘소 훼손, 악의 없이 벌어진 부분은 선처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주 이씨 문중에서 이재명 대표의 일이 잘 풀리도록 조상 묘에 '생명기(生明氣)'라는 돌을 묻는, 일종의 기 보충 의식을 했다는 주장이 언론 보도로 전해지자 이에 대한 입장을 당일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4월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님의 묘소를 훼손하는 행위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돌아가신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른 것 같아 죄송하고 가슴 아프다"면서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수사 중인 자신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과 관련해 "다만 복수난수라 했으니 악의 없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복수난수(覆水難收)는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악의가 없더라도 묘소를 훼손하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이재명 대표의 동의를 얻거나, 사전 또는 사후에도 연락을 취하지 않은 채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분묘발굴죄는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범행 의도나 이재명 대표의 처벌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할 수 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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