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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가야 고분군 통합관리 최적지는 고령군"···관련 특별법 개정안 발의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 고분군의 통합관리 기구 입지를 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에서 '경남 김해'가 최적지라는 결과가 나오자, 경북 고령군을 지역구로 한 국회의원이 관리 기구를 고령으로 가져오기 위해 법률 개정을 추진합니다.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가야 고분군 통합관리 기구의 최적지는 고령군"이라면서 최근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세계유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은 세계유산 통합관리 기구의 주사무소가 세계유산의 면적, 개수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개정안에 따라 설립되는 통합관리 기구는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 세계유산의 홍보 계획 수립·시행,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 등을 위한 연구개발, 세계유산 관련 국제교류 및 협력 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정 의원은 "통합관리원의 위치와 관련해 고분군과 무관한 인구 규모, 지방세, 재정 자립도 등이 아닌, 실질적인 지표로써 세계유산의 면적과 개수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체 가야 고분군 1,220기 중 절반 이상인 704기(57%)가 속해 있는 경북 고령군이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 기구 설립의 최적지"라고 주장했습니다.

2023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가야 고분군은 경북 고령과 경남 김해, 함안, 창녕, 고성 등 7개 시·군에 걸쳐 분포하는데,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통합관리 기구를 설치하려고 어디가 적합한지 알아보려는 연구용역이 진행됐습니다.

2024년 7월 발표된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설립 및 운영 방안 연구용역' 결과, 경남 김해시가 통합기구 설립 1순위로 꼽혔습니다.

입지 선정 지표로는 인구 규모, 지방세 규모, 지역별 총생산, 인구증가율, 재정자립도, 인구밀도, 관리 이동 거리 등 7개가 반영됐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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