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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 팔달시장 화재 2시간 만에 꺼졌지만..최소 점포 6곳 불타

◀ 앵 커 ▶

12월 27일 오후 대구 팔달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상가 6곳 이상이 불에 탔고, 시커먼 연기 기둥이 솟구치면서 근처 주민들도 크게 놀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변예주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불이 난 건 오늘(27일) 오후 4시 50분쯤입니다.

대구 북구 팔달시장 안에 있는 의류 판매점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시커먼 연기 기둥이 솟구치면서 119에는 인근 주민들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분여 만에 관할 소방서의 자원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인력 150여 명, 장비 50여 대가 투입됐고, 일대에 방어선을 구축한 뒤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불은 2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불이 난 가게 안에 있던 사장은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장 안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점포들로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최소 상가 6곳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옷가게 배전반에서 펑 소리가 난 뒤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구 전 지역에는 다음 달 2일까지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연말 · 연시 재래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영상편집 윤종희)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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