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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뚫렸다···상주에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경북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야생 멧돼지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환경부는 상주시 화남면 평온리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5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폐사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지점은 지난 1월 28일 지금까지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최남단지점인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에서 11km 동쪽으로 떨어진 곳으로, 속리산 국립공원 경계로부터 남쪽으로 2km 밖입니다. 

환경부가 야생 멧돼지 남하를 막는다며 설치한 광역울타리보다 아래쪽입니다.

환경부는 인근 지역 확산과 양돈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상북도, 상주시,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 방역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감염된 폐사체가 더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발생지점 인근 19개 리 지역을 2주간 집중수색합니다.

발생지점 주변에 멧돼지와 사람의 출입을 막기 위해 그물망과 경광등 같은 임시차단시설을 설치하고 발생지점 남쪽에 있는 당진~영덕 간 고속도로 취약구간을 점검합니다.

또 감염된 멧돼지의 활동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발생지점 주변 반경 10km 안에는 총기 포획과 사냥개 사용을 중지하도록 했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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