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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노리는 범죄···'아동 보호구역'은 어디에?

◀앵커▶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어린이보호구역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아동 보호구역은 생소하시죠?

범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인데, 정작 대구와 경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변예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장음▶
"안녕~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기자▶
하교 시간, 경찰이 초등학교 근처 골목을 살펴봅니다.

아동 보호구역에서 위험한 상황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아동 보호구역은 2008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납치나 유괴, 성범죄 등을 막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이런 공원이나 학교 등 반경 500미터 이내를 아동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서구가 처음으로 공원 7곳을 아동 보호구역으로 정했습니다.

◀홍순태 대구 서구▶ 
"1, 2개월 전에는 좀 이상한 사람이 좀 무서운 사람들이 나와서 주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했는데··· 자라나는 청소년들한테는 말할 것 없이 더 좋을 것이고."

아동 보호구역에는 CCTV도 더 달고, 순찰도 자주 합니다.

◀김명환 대구 서부경찰서 범죄예방계장▶ 
"등하굣길 시간대, 어린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해서 아동 보호구역 일대를 순찰선에 반영해서 집중 순찰하고 있습니다."

2023년 서구의 범죄, 생활 안전 분야 지수는 5등급, 최하위였습니다.

5대 주요 범죄와 생활 안전 관련 구급 건수 등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여기에 아동 수도 늘어서 이들을 보호하자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범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지만, 대구에 있는 아동 보호구역은 서구뿐입니다.

경북에는 문경에서 지난 2019년 공원 27곳을 지정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이정희 대구 서구 아동정책팀장▶ 
"2025년까지 고정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하여 아동 범죄를 예방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대구 서구청은 지역 학교에서 아동 보호구역 지정을 신청할 경우 추가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아동 보호구역 지정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가 지난 6월 다시 발의됐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그래픽 한민수)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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