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도 답답하고 목도 칼칼하지 않으셨나요?
한파가 누그러지더니 주말부터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잿빛 하늘에 먼지와 안개가 합쳐진 연무와 엷은 안개까지 이어져 종일 대기가 뿌옇습니다.
지난 7일에는 중국에서 황사까지 유입됐는데요.
이례적인 겨울 황사에 국내 오염물질까지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매일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대구와 경북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여기서 ‘미세먼지 주의보’란, 시간 평균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될 때, ‘미세먼지 경보’는 시간 평균 농도가 300㎍/㎥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당분간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공기의 흐름이 계속 원활하지 못하겠고요.
특히 입자가 작아 유독성이 강한 초미세먼지 수치가 연일 대기환경기준을 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환자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시고요.
부득이하게 바깥 활동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미세먼지는 금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해소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