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2월 19일 비상대책위원회가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 당원 투표 100%로 개정하겠다고 의결한 것과 관련해 2018년 지방선거 대참패 직후 당시 지도부가 무릎 꿇고 사죄한 사진을 올리며 "2024년 4월에 또 이럴 것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12월 19일 자기 페이스북을 통해 '승부조작 판치면 팬들은 떠나리', '유승민만은 절대 안 돼를 길게도 얘기하네' 등의 해시태그를 적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읍소한들 한번 배신당한 국민이 돌아올까?"라며 "환대는 물에 새기지만, 천대는 돌에 새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을 버리고 권력에 영행한 오늘을 국민은 기억할 겁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어느 동네에서 지지리 어렵게 살다 어렵사리 취직을 한 가족이 잔치를 여는데, 느닷없이 가족만의 축제이니 마을주민들은 다 나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한술 더 떠 미국, 유럽의 파티는 모두 포틀럭이니 자기 먹을 거 자기가 싸 오라고 한다"며 "18년간 남의 잔치에 가서 거하게 대접받던 사람이었는데 말이다. 그럼 다음 잔치 때 누가 그를 부르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국민의힘 김웅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