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023년 3월로 예고된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경선 규칙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당원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로 비중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당원투표만 100% 반영하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당 대표 선거와 본선 경선은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당 대표는 당원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라며 당원투표 비중을 높이는 것에 사실상 찬성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한 이 자리에서 최근 단행한 대구시 인사의 방향에 관해서도 기자들에게 설명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Q. 국민의힘 공천 잡음 잦은데?
공천 과정이 혼탁한 것은 어른이 없기 때문에. 확실한 어른이 있으면 공천 불복을 할 수도 없고 공천 과정 중에 잡음이 일어날 수도 없어요.
Q. 시스템 문제가 아니다?
그렇습니다. 시스템은 갖춰본들 그대로 시스템대로 공천하는 정당이 있습니까?
Q. 대구는 어느 정도 물갈이해야?
그건 아니고. 나는 그런 걸 보는 게 아니고 대구·경북은 25명인데 늘 총선 때마다 절반이 물갈이됐어요. 50% 정도 물갈이가 됐어요. 그런데 호남도 그렇습니다. 호남도 물갈이가 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게 뭐 나는 이상하다고 보지 않아요.
수도권은 워낙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함부로 물갈이하면 그게 총선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영호남은 물갈이해도 총선을 치를 수 있으니까. 물갈이율을 높이는 거는 영호남입니다. 여기나 호남지역은 예선이 본선이고 수도권은 예선은 의미가 없어요. 본선만 의미가 있지.
Q. 수도권-친 MZ가 당 대표 요건?
주호영 대표가 말하는 사람은 우리 당에 한 명도 없어요. 주 대표가, 주 대표 요건을 충족시킬 사람은 우리 당에 한 명도 없어요. 희망 사항이지.
Q. 요건이 틀린 건가?
그게 이상적인데 그 요건을 충족하는 당 대표가 후보감이 우리 당에는 없다. 이 말입니다.
Q. 국민의힘 외부에서 수혈해야?
그거는 당에서 알아서 하겠죠.
Q. 당 대표 룰 변경 논란은?
나는 당 대표 선거하고 본선 경선하고는 그건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당 대표는 당원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거고 본 선거는 국민을 대표하는 선거로 뽑는 것이다. 그래서 그거는 우선 본질적으로 달라요.
Q. 당 대표에 당심 확대 찬성?
나는 찬반 투표권이 아마 없지.
Q. 개인적인 견해는?
글쎄, 그거는 당에서 아마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알아서 하겠죠.
Q. 국장급 인사를 빨리했는데?
그 인사를 왜 그걸 국장을 해야 하는가 하면 국장이 같이 일할 과장들을 책임 하에 선발을 하라고, 그래서 국장이 책임지고 실·국을 운영을 한번 해보라고 그래서 국장 인사를 먼저 했죠. 아마 인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과거에는 고시 출신을 했는데 비고시 출신을 대거 등용을 했습니다.
또 부구청장을 내보낼 때 달성군만????으로 거기에 국가 산단도 해야 하고, 또 국가 산단 거기에도 아직 구지 쪽이 아직 입주가 안 돼서, 2차 국가 산단은 그래서 그쪽에 전부 채워야 하고 하기 때문에 기술직이 필요해요.
그래서 기술고시 출신을 보내고. 그리고 나머지는 달서구 같은 경우에는 2급 자리이기 때문에 그 불가피하게 고시 출신이 갈 수밖에 없는 자리가 돼버렸고, 그 외에는 전부 비고시 출신들을 부단체장 다 보냈습니다. 젊은 고시 출신들은 나하고 일 좀 하자고 양해를 구했어요.
그리고 승진도 한 절반은 승진 서열에 올라가지 않는 사람들, 발탁 승진을 위주로 쭉 했고 또 지금 제대로 승진할 사람들이 3급 빼고는 4급 이하는 아직 발표 안 된 사람 중에서 직무대리로 승진 년에 안 돼서 직무대리로 승진한 사람이 꽤 있습니다.
꽤 있고 승진을 한 380명 정도인가 아마 승진을 하도록 이번에 인사를 했죠.
Q. 2년 단위 인사는 전문성 키우기에 짧지 않나?
그 정도 업무 수행 능력 없으면 사표 내고 가야지. 그 자리에 앉아서 업무 익히는데 일주일만 하면 됩니다. 그 업무 능력 없으면 공무원 하지 말아야지, 집에 가야지.
한 자리에 오래 있으면요. 매너리즘에 젖고 그다음에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2년 이상 한 자리에 두면 안 돼요. 중앙부처 공무원들도 그 자리에 오래 안 둡니다. 어떤 경우는 보면 7, 8년, 10년을 그 자리에 있는 사람도 있어요. 그게 무슨 발전이 있겠어요, 개인적으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