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지자 경상북도도 긴급 조치했습니다.
경상북도는 환동해지역본부에 여객선과 어선에 대한 대피 지시를 내렸고, 울릉군 주민 대피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추가 도발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포항·울진 해양경찰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수협중앙회 어선 안전 조업국과 협조해 울릉도에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고, 후포항에서는 이미 울릉도로 출발했던 여객선을 회항하도록 했습니다.
경상북도는 또, 어선들에게 북위 38도 이남으로 대피할 것을 알리고, 먼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에도 무선으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11월 2일 오전 9시에는 도청 충무 시설에서 경제부지사 주재로 긴급 상황 판단 회의를 갖기도 했는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어선과 주민 대피에 대한 매뉴얼을 점검·보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