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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농산물 소득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앵커▶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농업도 철저한 경제 논리가 적용되는 농업 경영의 시대인데요. 

어떤 작목을 재배해야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까요?

농촌진흥청이 지난 10년간 농산물 작목별로 농민들의 소득변화를 조사했는데 작목별로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소득이 해마다 들쭉날쭉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도 있었고, 코로나19도 농산물 소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잡니다.

◀기자▶
전국 생산량의 54%가 경북에서 나오는 포도, 이 가운데 시설 포도는 소득이 증가한 대표적인 과일입니다.

농촌진흥청이 5,300개 농가를 대상으로 120개 작목의 총수입과 경영비용, 최종적인 소득을 따져봤더니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정재원 연구사 농촌진흥청▶
"2012년 이후 샤인머스캣 품종이 로열티 없이 생산 가능해지면서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높은 가격을 받게 되었고 그 결과 소득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전국 생산량의 52%가 경북에서 나오는 복숭아는 소득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확을 위해 들이는 노동 시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파프리카 역시 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시설 채소 가운데 하납니다.

일을 다른 사람 손에 맡기는 비중이 높고, 코로나19의 직격탄도 피해 갈 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재원 농촌진흥청 연구사▶
"과거에는 대형 유리온실 중심으로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해 왔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이 줄어들면서 파프리카에 대한 수요가 줄어 가격이 과거에 비해 지속적으로 하락해 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노지 채소는 해마다 소득이 들쭉날쭉한 작목으로 꼽혔습니다.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입니다.

가격 변동에 따라 재배 면적의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면서 소득도 증·감을 오가고 있습니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 스마트화된 기술을 보급하는 게 우선이고, 특히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는 품목이 매번 바뀌기 때문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위해서는 농업 경영 성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농정당국의 보완 대책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CG 김현주)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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