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6월 18일 집단 휴진과 총궐기 대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집단 휴진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오는 17일부터,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습니다.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을 제외한 모든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등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권 대학병원은 아직 집단 휴진이 알려진 곳은 없는데, 비대위에 소속 의사를 중심으로 휴진이 거론되는 등 집단 휴진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는 18일 집단휴진에 대비해 대구시는 9개 구군 보건소를 통해 1,997개 의원과 44개 병원 등 2천 31개 의료기관에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 등기 송달을 했습니다.
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업무정지 등 행정조치와 형사고발도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휴진율이 30%를 넘으면 지역별로 업무개시명령과 함께 비상 의료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