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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변수 많다는데···대입 수시 모집 시작

◀앵커▶
2025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이 9월 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대학 입시는 의대와 첨단학과와 같은 인기 학과의 정원이 크게 늘어나고 무전공 선발도 확대되는 등 어느 해보다 변수가 많은 만큼 적절한 수시 지원 전략이 필요합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수시 모집 인원은 27만 1,481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 34만 934명의 79.6%입니다.

전형별 선발 비율은 학생부교과전형 56.9%, 학생부 종합전형 29.1%, 실기·실적 전형 8.3%, 논술전형 4.1%, 기타 1.6%입니다.

대구·경북의 경우 22개 대학이 전체 모집 정원 3만 7,297명의 90.4%인 3만 3,732명을 수시로 뽑습니다.

이는 전년도 수시 모집 인원 3만 3,268명보다 0.8%포인트 늘어나 역대 최고치입니다.

지역 대학들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시 모집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 실장▶
"수험생 감소로 인해 수도권 대학의 쏠림 경향이 더 뚜렷해진 데다 지역대학은 수시 모집 확대로 전반적으로 경쟁률은 낮아져 수도권은 상승하고 지방대는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주목할 것은 의대 정원 증원에 따라 예년과 달라진 수시 모집의 환경 변화입니다.

특히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경우 수시 지역인재전형으로 1,549명을 뽑는데 전체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의 81%나 됩니다.

◀권민성 대륜고등학교 진학 부장▶
"의대 정원의 핵심 변수는 지역 인재 선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울·경이 6개 대학에서 467명으로 전국 최대이고 우리가 속해 있는 대구 경북권 대학에도 5개 대학 357명을 모집하는 만큼 지방의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첨단학과 정원이 1,145명 늘어난 것도 큰 변수입니다.

여기에다 무전공 선발 인원까지 2023년보다 크게 늘어나 인기 학과 쏠림 현상이 역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 실장▶
"의대 정원 확대로 의약학 계열은 물론 상위권대 첨단학과와 인기가 높은 공대의 합격선도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소신 지원이나 다소 도전적인 수시 지원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하지만 '묻지 마 식 지원'보다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쟁력을 고려하여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 논술 전형 중 어느 전형이 유리한지 잘 선택해야 합니다.

◀현석휴 덕원고등학교 진학관리부장▶
"수시 지원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상향을 지원하는 게 원칙적인 전략이지만 9월 모의평가 6월 모의평가에서의 최저 등급 상황들을 꼭 확인하고 그 적정선에서 어느 정도 지원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시 모집 합격자 발표는 12월 13일까지 나며 합격자 등록은 같은 달 18일까지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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