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포워드 신승민이 맹활약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2연승을 거두며 선두 서울SK와 2게임 차 공동 2위에 복귀했습니다.
12월 3일 저녁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고양소노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인 25득점을 기록한 신승민에 힘입어 85-63으로 승리합니다.
이날 양 팀 최다 득점과 함께 6리바운드 2도움을 기록한 신승민과 함께 수비에서 맹활약했던 샘조세프 벨란겔이 14득점, 4리바운드와 6도움을 올렸고, 유슈 은도예 역시 13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1쿼터부터 강한 수비로 소노를 압박한 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대헌과 은도예의 높이에 힘입어 리바운드를 챙겼고,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전반을 39-33으로 앞섭니다.
후반에도 리드를 이어간 가스공사는 4쿼터 들어 강한 압박으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수비력과 외곽포에서 절정의 감각을 자랑한 신승민이 맹활약하며 점수 차를 20점 차로 벌렸습니다.
7연승 뒤 3연패로 주춤했던 가스공사는 다시 연승 모드에 접어들면서 선두권 추격의 동력을 더하며 공동 2위에 자리해, 선두 추격에 희망을 만듭니다.
리바운드에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한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피곤하지만, 선수들이 신나게 홈 경기를 펼쳤다"라며 다음 경기에도 이런 모습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승리의 주역이었던 신승민은 국가대표 경험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였다고 밝히며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는 12월을 잘 이겨내겠다는 다짐으로 승리 소감을 밝힙니다.
연패 뒤 연승 흐름을 탄 가스공사는 5일 저녁 홈에서 서울삼성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 제공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