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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족부질환의 진단과 치료' ⑬염좌 증상과 대처

전신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 할 걷기, 하루에 만 보를 채운다는 분도 많은 시대지만 발이 말을 듣지 않으면 고생이죠. 말없이 천 리를 가줘야 할 우리의 발이 '걷는 족족(足足) 아프다!'면 자칫 일촉즉발의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건강을 위해 중요한 '발'에 주목해야 할 필요는 충분합니다. 우리의 발이 어떤 불편함을 감수하는지, 족부질환의 모든 것, 영남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박철현 교수와 들여다봅니다.

[윤윤선 MC]
여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힐을 신고 다니다가도 삐끗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겪어본 사람들은 그 통증을 다 알기는 알 것 같아요.

[이동훈 MC]
그렇죠, 끔찍하죠.

[윤윤선 MC]
이 엄청난 통증 말고도 또 다른 증상들이 있다고요?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발목 염좌 같은 경우에는 말씀 주신 것처럼 통증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되겠죠. 통증이 있으면서 인대가 부착하는 부위에 압통이 있고 이 부위가 이렇게 부기가 발생하게 되죠. 그리고 많은 환자분이 발목을 접질리는 순간 "뭔가 뚝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인대가 터지면서 파열음이 들리지는 않지만, 본인은 느낄 수가 있는 거죠. 이런 파열음을 느낄 수가 있고. 멍 같은 경우에는 다쳤을 때는 (바로) 생기지 않지만, 하루 지나고 나면 피가 아래쪽으로 가라앉으면서 발목 아래 부위에 멍이 드는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발목 염좌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손상된 인대의 개수, 그리고 인대의 손상된 정도에 따라서 크게 3개의 분류로 나누게 되는데 일단 1도 염좌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렸던 전거비인대. 가장 손상받기 쉬운 전거비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된 경우를 이야기하게 되고. 2도 염좌는 전거비인대는 완전 파열이 되면서 종비인대가 부분적으로 손상 받은 경우. 3도 염좌 같은 경우에는 전거비인대와 종비인대가 완전 파열이 되고 후거비인대까지 손상 받은 경우.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게 되는데 우리가 이렇게 이러한 염좌를 3개의 단계로 나누는 이유 중의 하나는 각각에 따라서 치료 방법과 그리고 고정하는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발목 염좌를 분류하는 것이 상당히 의사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 되겠습니다.

[이동훈 MC]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구체적으로 자신의 증상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응급처치가 좋을까 싶습니다. 선수들 같은 경우도 그렇고 우리 일반인들도 등산하다 보면 발목을 접질렸을 때,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부축받아서 발목에 좀 하중을 줄여주는 방법밖에 없거든요.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맞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다친 발목에 추가적인 손상을 주지 않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접질리고 난 뒤에 걸을 수 있다 싶더라도 일단은 안전한 곳으로 피하셔서 좀 휴식을 취하는 게 제일 중요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우리가 좀 해 보자면 등산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찬물, 얼음물 같은 걸 들고 가지 않습니까. 이런 걸 통해서 냉찜질하게 되면 냉찜질은 부기를 줄여주고 지혈을 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냉찜질이 초기에는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셔야 할 것은 이런 냉찜질을 너무 오래 하게 되면 오히려 손상된 인대를 회복하는 걸 방해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냉찜질은 다치고 한 10분 정도 하고 이후로는 온찜질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놔서 좀 부기를 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고. 마지막으로 압박붕대 같은 걸 가지고 있는 분들은 압박붕대를 너무 꽉 말고 적절하게 감아준다면 부기를 빼주는 데 조금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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