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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첫 경기 우루과이전 임박

◀앵커▶
4년마다 한 번씩 대한민국을 '붉은 함성'으로 물들이는 카타르 월드컵 열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이 드디어 11월 24일 저녁 펼쳐집니다.

우리 대표팀은 그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에 빠지지 않고 진출했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면 원정 무대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최 월드컵뿐입니다.

잠시 뒤 펼쳐질 우리 대표팀 경기 전망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눈여겨볼 관전포인트를 스포츠 담당 석원 기자와 짚어봅니다.

석기자, 늘 강조되는 대목이지만 1차전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을 텐데요.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기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우리 대표팀에게 있어 1차전의 중요성은 역사적으로도 입증됐다 할 수 있습니다.

역대 우리 대표팀의 조별 예선 1차전 승리는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을 포함해 2006년과 2010년, 딱 세 차례뿐입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2번의 대회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쓴 겁니다.

벌써 12년이나 된 마지막 16강 진출을 걸고 벤투호는 우루과이전에 비장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4년째 팀을 이끈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여기까지 온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어떤 팀을 만나도 자신감을 갖는 팀으로 만들었기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밝혔습니다.

우루과이의 FIFA 랭킹은 14위, 대한민국은 28위와 차이는 있지만 공은 둥글죠.

앞서 펼쳐졌던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나 독일과 일본의 경기에서 아시아 팀들이 이변을 썼던 만큼 잠시 후 펼쳐지는 대표팀 1차전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먼저 경기를 치른 사우디와 일본 등 아시아 국가팀들이 아르헨티나, 독일 등 남미와 유럽 강팀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올리는 이변을 연출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자, 우리 대표팀에는 대구경북 출신 선수들이나 소속팀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갈 텐데, 어떤 선수들이 있나요?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기자▶
우선 우리 대표팀 명단을 보시면요, 지역 클럽 가운데 대구FC의 수비수 홍철 선수와 김천상무 권창훈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울산현대 소속이지만,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구FC 소속으로 뛰었던 조현우 선수도 익숙한 이름이죠.

지역 출신 선수들로 범위를 넓혀보면 포항스틸러스 유스팀인 포철공고 선수나 포항과 인연이 있는 선수가 많습니다.

영덕 출신으로 영남대를 졸업한 손준호와 포항에서 중고등학교 시절 뛰었던 황희찬, 또 잠시나마 유스 시절 포항에 있었던 윤종규와 포항에서 데뷔한 송민규도 있는데요.

지역이나 출신을 넘어 주장 손흥민 선수부터 막내 이강인 선수까지 우리 대표팀 26명 선수 모두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모두 다 같은 마음으로 응원할 겁니다.

◀앵커▶
자,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분위기가 조금씩 더 고조되는 거 같습니다.

퇴근을 서두르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우리 지역은 이전 월드컵에 있던 공식 거리 응원은 있습니까?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붉은악마가 주도하는 거리응원전이 예정됐고, 전국 각지에도 다양한 규모의 단체 응원이 예정됐는데요.

대구와 경북에는 공식 거리 응원은 없습니다.

대신 지역의 극장이나 학교에서 모여서 응원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전국에서 약 4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는 경북대학교 공대식당에서 200명, 영남대학교 학생관에서 300명, 안동대학교 중앙 광장에 150명이 모여 대표팀을 향한 응원전을 펼칩니다.

대부분은 집이나 식당 같은 곳에서 TV 중계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역시 8시반부터 TV중계를 시작하고요, 혹시 이동 중인 분들을 위해서 표준 FM을 통해 9시 50분부터 라디오 중계방송도 펼칠 예정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힘을 모아 응원의 함성을 보낼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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