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구의 한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60대가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6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설날인 1월 22일 낮 11시 30분에서 12시 사이 대구 동구 한 아파트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집 안에 있던 현금 1억 2천만 원과 수백만 원짜리 여성 명품 시계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부산에서 서울행 열차를 탄 것을 확인하고, 25일 밤 11시 50분쯤 동대구역을 막 지난 열차에서 검거했습니다.
이 남성은 초인종을 누른 뒤 반응이 없는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검거할 때 수천만 원을 되찾았다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