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공연전시대구MBC 뉴스데스크 생활문화대구MBC 뉴스투데이 생활문화

제64주년 2·28민주운동 기념 사진전 열려

◀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2·28 민주운동이 대구에서 일어난 지 2024년으로 64주년을 맞습니다.

이를 기념한 특별기획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데 당시 사진은 물론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새롭게 공개돼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중앙로에서 경북도청으로 진입하는 학생 시위대 모습.

경북도청 광장에 집결한 시위 학생들.

2023년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대구 2.28 민주운동 사진들입니다.

2023년 대구MBC가 찾아내 단독 보도한 2·28 민주운동 당시 상황을 보도한 뉴욕 타임스, 더 타임스, 재팬 타임스 등 해외 주요 언론 기사들도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의 낮은 인지도를 감안하면 대구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시위를 외국의 유력 일간지들이 보도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입니다.

◀박영석 사단법인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
"2·28이 처음에 일어났을 때 해외 주요 언론들이 어떻게 2·28을 처음 보도했는가 하는 이런 외신자료들을 많이 확보를 했고 또 발굴을 했습니다. 그런 자료들을 이번에 사진전과 함께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많이 관람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60년 경북고와 대구고 교지에 실린 당시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의 활동 모습 사진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 밖에 당시 경북고 교장이 경북도지사에게 보낸 시위 상황 경위서, 주한 미국 대사가 미국 국무장관에게 보내 전문 등 중요한 문헌자료와 사진 10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최용호 경북대 명예교수(2·28 민주운동 참가)▶
"연세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는 자료들이 많이 넘어가서 더 알차게 만들었고, 사진전을 할 때마다 2·28에서 시작해서 4.19로 이어지는 4월 혁명의 전체 체계가 2·28 주체의 사진전에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매우 기쁩니다."

제64주년 2·28민주운동 기념 특별기획 사진전은 메인 전시인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를 포함해 2·28 기념 학생도서관, 대구교육박물관 등 6개 기관에서 3월 말까지 열립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이상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