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 "이미 준비돼 있다. 총선 시기에 공약했기 때문에 당연히 지킬 것"이라면서 한 전 위원장에게 예고장을 날렸습니다.
조 대표는 4월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과 이 법안을 언제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조 대표는 총선 당시 22대 국회가 구성되면 첫 목표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특검법'이 한 전 비대위원장의 체급을 올려줄 수 있다는 우려하기도 하는데, 조 대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체급이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런 것은 정치공학적 사고"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검사장 시절 내세웠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그대로 본인에게 적용하는 것이 맞지, 체급이 헤비급인지 페더급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총선을 통해서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보지만 그분을 국민의힘의 대표로 모시는 문제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의 대표로 복귀한다면 집권당 대표가 되니까 다시 한번 살아있는 권력이 되는 것으로 한동훈 특검법 등을 통해서 수사를 더욱더 철저히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